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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해본 벽걸이형 에어컨 셀프 청소 후기|비용 아끼고 냄새 잡는 법

by 생각의 인사이트 2025. 5. 7.

 

직접 해본 벽걸이형 에어컨 셀프 청소 후기|비용 절감에 냄새까지 잡은 리얼 경험담

 

왜 에어컨 셀프 청소를 결심했을까?

여름이 다가오기 전에 벽걸이형 에어컨 점검을 하려고 전원을 켰는데… 그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 알아보니 전문 청소업체에 맡기면 1대당 7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비용이 드는 데다 예약도 어려웠어요.

이참에 "한번 셀프로 청소해보자!"는 마음을 먹고, 벽걸이형 에어컨 셀프 청소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초보도 충분히 할 수 있었고, 생각보다 쉬웠어요. 실제 청소 과정과 효과를 자세히 공유해볼게요.

 

준비물부터 정리!

미리 검색도 해보고 준비한 셀프 청소 도구는 다음과 같아요:

  • 마스크 & 고무장갑
  • 에어컨 커버 (비닐 커버는 쿠팡에서 6,000원대 구매)
  • 드라이버
  • 에어컨 전용 세정제 (홈스타 쿨케어)
  • 칫솔, 작은 솔
  • 물티슈, 마른 수건
  • 분무기, 양동이
  • 드라이기 (건조용)


1단계: 전원 차

단하고 커버 제거

청소 전 가장 중요한 건 전원 차단! 콘센트를 뽑은 후, 에어컨 전면 커버를 조심히 열었습니다. 필터는 슬라이드식으로 쉽게 빠졌어요. 먼지가 상당히 많아서 필터는 중성세제 탄 미지근한 물에 담가두고, 커버는 따로 닦았습니다.


2단계: 필터와 외부 커버 청소

필터는 부드러운 칫솔로 먼지를 털고 물로 헹군 뒤 그늘에서 자연건조시켰습니다. 커버에는 미세한 곰팡이 자국이 보여서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은 물로 문질러 닦았고요. 확실히 색이 달라질 정도로 깨끗해졌어요!


3단계: 냉각핀(열교환기) 청소

다음은 가장 긴장되던 냉각핀 청소. 에어컨 비닐 커버를 장착하고, 홈스타 쿨케어 세정제를 냉각핀에 뿌렸습니다. 뿌리는 즉시 거품이 생기면서 먼지가 흘러내리기 시작!

약 10분 후 수건으로 젖은 거품을 닦고, 물분사로 다시 헹궈주듯 처리했어요. 비닐 커버 덕분에 바닥은 안 젖고 잘 마무리됐습니다.


4단계: 송풍구와 날개 청소

송풍구는 칫솔과 면봉으로 구석구석 닦았어요. 냄새의 주요 원인이 이 부분이라고 하더라고요. 사용한 물티슈는 금세 까맣게 변했고, 청소 후 바람이 훨씬 상쾌하게 느껴졌습니다.


5단계: 내부 송풍 건조

모든 후에는 송풍 모드로 30분 이상 작동시켜 내부를 완전히 말렸습니다. 이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해요. 물기가 남으면 곰팡이와 악취가 다시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셀프 청소 총비용과 소요 시간

항목 금액
세정제 약 9,000원
비닐 커버 약 6,000원
소모품 (솔, 수건 등) 기존에 있던 것 활용
총합 15,000원 이내
  • 소요 시간: 약 1시간 20분
  • 난이도: 초보도 충분히 가능 (중간 중간 유튜브 참고)


셀프 청소 효과와 느낀 점

  1. 냄새 제거 효과 확실: 청소 전에는 켜자마자 찝찝한 냄새가 났는데, 청소 후엔 공기청정기 돌리는 듯한 느낌!
  2. 냉방 효율 향상: 예전보다 훨씬 빨리 시원해졌어요.
  3. 전기세 절감 기대: 먼지가 없어지니 부하가 줄어든 느낌!
  4. 비용 절약: 전문가 출장비보다 80% 이상 절약

다음에도 셀프로 충분히 가능할까?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막상 해보니 정해진 순서대로만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업이었어요. 특히 벽걸이형은 구조가 단순해서 접근하기도 쉬웠고, 한여름 전에 미리 해두니 마음까지 개운했습니다.

전문 청소가 부담되신다면,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셀프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추천드릴게요!